[J프로젝트]삼포지구 중국자본 유치 물건너 가나
박지사, 6월 중국방문해 협약체결 불구,투자사는 이행안해
2013-07-25 인터넷전남뉴스
전남도가 주력해 온 J프로젝트 삼포지구에 대한 중국자본 유치가 원점으로 돌아갈 공산이 커졌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전남도 외자유치단은 지난 6월 18일 중국 산동성에서 황회해 투자지주집단 유한공사(황회해 그룹)와 J프로젝트 삼포지구 2단계 개발사업에 1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는 사업 추진협약을 체결했었다.
당시 투자협약 내용은 황회해그룹은 삼포지구 2단계 부지 내에 카지노,호텔,힐링,상업,업무,주거시설,자동차부품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하고 7월 27일까지 지분투자를 위한 국내 법인설립과 선도금 500만 달러 입금을 약속했었다.
그러나 중국 황회해그룹은 현재까지 이행하지 않고 있어 사실상 투자의향을 철회한 것으로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J프로젝트 사업 지구 중 삼포지구는 전체 4.3㎢로 지난 2010년 10월 개발계획 승인을 받아 1단계 사업으로 F1경주장 1.9㎢를 준공했으며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2단계사업(2.4㎢)을 주도할 실질적 투자자를 물색해 왔었다.
황회해그룹은 지난 6월 협약체결에 앞서 지난 5월초 곽극신 회장을 비롯한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업단을 이끌고 전남을 방문,현지 답사는 물론 전남도와 실무 차원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사전 의견조율까지 했었다.
이 그룹은 중국 산동성 황회해발전센터 기구의 산하 국영기업으로 에너지산업,금융업,부동산개발 등에 투자하는 기업이다.
현재 삼포지구는 1단계인 F1경주장 사업 후 국내 투자사 포기로 2단계 사업조차 착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