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공무원교육원]교육생,봉사활동으로 문화재 정비
전국 첫 ‘문화재 지킴이’ 자원봉사
2013-07-25 정은동 기자
전남도공무원교육원이 공무원 교육기관으로는 전국 처음으로 교육과정에 문화유적 답사와 자원봉사 활동을 함께 추진하는 문화유산을 알고, 찾고, 가꾸는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제15기 중견간부양성반’에서 교육 중인 도와 시군 6급공무원 70명이 참여해 지난 24일 장성향교에서 콩댐작업, 배수로 정비, 창호지 붙이기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장성향교(전교 이상용․76)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문화재에 대한 애착과 관심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전국 최초의 문화재 가꾸기 자원봉사 활동을 서울 성균관에 자랑거리로 알려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생들은 문화재 자원봉사 활동에 앞서 이날 필암서원 청렴강의를 듣고 장성 출신 청백리인 아곡 박수량 선생의 백비와 지지당 송흠 선생의 관수정, 장성군 추천 음식인 ‘청백리 밥상’ 체험을 통해 공직자로서 청렴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전남공무원교육원의 제15기 중견간부양성과정은 문제해결능력 배양 등 공직자로서의 기본역량과 직무 전문성을 높이고 다양한 현장 참여학습을 통해 역점시책의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7월 1부터 시작해 오는 12월 20일까지 6개월간 운영된다.
박환기 전남공무원교육원장은 “앞으로도 교육생들에게 산교육이 될 수 있도록 문화재 봉사활동을 다양하게 실시해 문화재에 스며 있는 얼을 배우고 체험하는 계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