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내년까지 동남아 노선 유치 방침
인천 등 주요 국내 정규노선 확보도 필수
2007-03-16 강성호 기자
이와함께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과 호남고속철도 무안공항 경유,무안-광주간 고속도로 조기개통 등 교통망 구축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15일 무안국제공항 개항대비 활성화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한 개항에 대비해 김영록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전남도 간부,도의원, 인근 시.군 관계자, 건교부 등 중앙부처, 유관기관,각계 전문가 등 34명 내외로 무안 국제공항 개항 대비 지원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호남권 거점 공항으로서 수요 창출 및 기능 확충, 무안공항을 연결하는 교통 등 이용객 편의대책, 외국 항공사의 홍보 및 지원 등 유치방안, 국제공항 육성방안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 건교부와 한국공항공사,전남도,한국관광공사 등이 참여하는 무안공항 항공편 유치계획이 제시됐다.
국내선의 경우 1단계로 오는 2008년까지 김포.제주.인천공항 등 국내선 정규노선을 확보하고 내년 이후 2단계로 김해.양양행 등 추가항로를 개척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제선의 경우 1단계로 내년까지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 국제선 정규노선을 확보하고 이후에는 계절별로 일본가 중국, 동남아, 몽고, 호주노선 등의 전세기와 부정기노선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국제선 유치를 위해 중국 동방항공의 미주노선 등 다른 항공사 경유지로 개발 운영하고 공항시설 이용료를 저가로 제공하는 방안도 제기됐다.
공항과 연계된 교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호남고속철도가 무안공항을 경유하도록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시 노선변경을 추진하고 무안-광주 고속도로를 개항시기에 맞춰 조기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무안공항-순천간 중.동부권 연결도로를 건설하고 현경-압해 국도 확포장, 공항-청계 진입도로 확장, 임성-보성 경전선 철도건설, 서남해안 일주도로 조기건설 등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개항지 지정, 국제물류 거점 육성, 공항터미널 쇼핑 명소화 등 주변 시설 확충 정비, 각종 인센티브 제공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