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업씨 예비후보 등록 공식 선거전 돌입

‘이번 선거는 흩어진 민주ㆍ평화세력 다시 통합 출발점’ 밝혀

2007-03-15     정거배 기자
DJ 차남 김홍업씨가 무안ㆍ신안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15일 오전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는 등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무안ㆍ신안 보선 출마예상자 가운데 첫번째로 무안군선거관리위원회에 관련서류와 함께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후보 등록 직후 무안읍 자신의 선거사무실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무안ㆍ신안군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 자리에 서기까지 수없이 생각했다”며 “이번 선거는 흩어진 이 나라의 민주ㆍ평화세력을 다시 통합해 내는 출발점이자 시금석이 되는 선거”라고 밝혔다.

또 “기로에 서 있는 지역의 도약과 발전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느냐 없는냐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끝으로 “분열된 민주ㆍ평화세력을 하나로 묶는데 밀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이날 민주당이 아닌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기자간담회에서도 향후 민주당 공천신청 여부에 대해 “민주당을 사랑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고 답변해 무소속 출마 뜻을 결심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씨는 간담회를 마친 뒤 전남도의회를 방문 한 뒤 오후에는 신안에서 기자간담회를 갖는 등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한편 민주당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진 이재현 전 무안군수는 오는 17일쯤 예비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