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양식장 염산 사용 무더기 적발

목포해경,판매업체도 조사

2007-03-15     정거배 기자
목포해양경찰서는 공업용 염산을 김 양식장에 사용한 양식업자 등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목포해경은 14일 김 양식장에 사용하기 위해 자신의 창고 등에 염산을 보관 중이던 신안군 최모씨(52세)와 해남군 이모씨(50세)등 15명을 수산업법위반으로 입건했다.



이와함께 염산 20ℓ들이 용기 344개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해경은 또 이들에게 염산을 판매한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있는 업체를 유해화학물질관리법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김 양식장 주변 바다에서 어망용 스티로폼 주위에 공업용 염산을 보관해 사용하는 등 해경의 단속을 교묘히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적발된 판매업자가 작성한 유독물관리대장을 확보해 염산을 김 양식장에 사용한 어민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