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ㆍ전남발전연구원 12년만에 다시 분리

전남도, 조례 개정 등 새로 출범시키기로

2007-03-15     강성호 기자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이 통합 12년 만에 광주와 전남으로 분리된다.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은 14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광주와 전남발전연구원으로 각각 분리해 운영하기로 의결했다.



따라서 올 상반기 안에 전남도와 광주시는 각각 '전남발전연구원'과 '광주발전연구원'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광주시는 출연기금 237억원 중 80억원을 승계해 원장을 포함한 연구원 5명 등 모두 11명으로 가칭 광주발전연구원 출범시키기로 하고 이달안에 설립위원을 위촉하기로 했다.

전남도 역시 오는 5월까지 정관 변경과 규정 개정,조례 개정 절차를 거쳐 전남발전연구원을 구성할 계획이다.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은 그동안 도시개발 중심의 광주광역시와 농어촌지역이 많은 전남지역을 행정과 발전전략이 두 지역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통합 운영돼 분리필요성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있어왔
다.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은 지난 1991년 전남발전연구원으로 출발해 지난 95년 6월부터 광주전남발전연구원으로 통합 운영해 왔다.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은 광주·전남 지역발전에 대한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조사·연구와 지방시대에 중추적인 연구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