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에너지글로브어워드 국가상에 선정

신의면 기도,식수확보 위해 빗물이용 프로젝트 진행

2013-07-15     정거배 기자


신안군과 서울대학교에서 제출한 '빗물이용 프로젝트'가 국제환경상인 2013년 에너지 글로브어워드 국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5월 신안군과 서울대학교는 MOU를 체결하고 신의면에 위치한 작은 섬 기도에 심각한 식수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빗물이용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

신안군은 기도가 도서지역식수원 개발사업 대상에 포함되지 못해 해수담수화, 해저상수관 등의 대안책을 마련하는 등 시범적으로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했다.

이런 시설을 성공적으로 설치되자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난해 9월 부산에서 열린 세계물학회(IWA)에서 신안군 기도사례를 직접 발표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신안군과 서울대학교는 세계적 환경대회인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에 “빗물이용시설을 이용한 작은 섬 기도에서 물 자급률 100% 달성”이라는 제목으로 프로젝트를 출품했었다.

프로젝트 평가결과 2013년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 국가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는 지난 1999년 오스트리아 출신 볼프강 노이만이 설립했으며 매년 전 세계 각국에서 출품한 지속가능한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가 높은 환경상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는 매년 환경보호와 발전에 기여한 우수 환경 프로젝트를 선정하며 이번 대회는 전 세계에서 10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총 1,051개의 프로젝트가 출품됐다.

주최측에서는 약 6개월 동안 지속가능성,혁신성,환경에 대한 영향 등의 다양한 항목에 대해 검토한 후 국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신안군은 설명했다.

특히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 국가상은 지난 2011년 서울 송파구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수상한 이후 신안군,서울대학교가 이번에 두번째로 수상하게 됐다.

신안군은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미래의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측면에서 식수난이 극심한 작은 섬을 대상으로 중앙정부를 설득해 소요예산 확보에 적극 노력하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식수난 해결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