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목공예, 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

"공공근로,인력 채우기식 추진 안돼"

2013-07-08     강성호 기자


박준영 전남지사는 8일 “목공예는 눈에 보이는 일자리 창출 효과는 없지만 부가가치가 대단한 일자리로 성장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산업으로 육성하자”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목공예 선진국에서는 사람과 자동차, 배, 장난감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성 높은 공예품이 만들어져 관광특산품으로 팔리고 있다”며 “우리도 목공예학교를 만들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전국 공모를 통해 목공예 창작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등 산업으로 육성해 부가가치가 큰 일자리를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박 지사는 또 “지난주 유럽에서 가장 먼저 협동조합을 육성했던 이탈리아의 모데나 지역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첫째 성공요인으로 ‘지원에 공짜는 없다’는 점을 꼽았다”며 “이는 무상 지원이 의타심만 생기게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우리도 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에 무상지원이 이난 융자 지원을 통해 자립심을 키우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근로사업에 대해선 “인력 채우기식으로 추진해선 안 된다”며 “효율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사후에는 평가를 통해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해야 되고 특히 공공근로를 통해 이뤄진 사업이 오랫동안 남아 계속 쓰일 수 있는 마을의 자산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2014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에 대비해 생선회 취급업소의 HACCP 지정을 위한 기술 자문 추진과 관련해선 “음식업주들이 조리 과정에서 칼이나 도마, 손에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한다”며 “교육을 통해 이들이 현미경으로 세균을 자세히 관찰토록 함으로써 철저한 위생관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