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도서관]향우 출판사 등‘사랑의 책 보내기’열기
범우사․독서지도사 성수련 씨 등 5천권 기증
2013-07-07 강성호 기자
전남도립도서관이 추진하고 있는 ‘마을회관 및 경로당 등 마을공동체에 사랑의 책 보내기’ 운동에 향우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전남도립도서관에 따르면 지난달 새마을문고전남지부(회장 우승하),전남도립도서관친구들(대표 권미영)과 ‘사랑의 책 보내기’ 운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향우 출신이 출판사 대표로 있는 범우사 등으로부터 약 5천여 권의 책을 기증받아 도내 마을공동체에 전달하게 됐다.
전남 출신으로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윤형두(79) 범우사 대표는 최근 3천500여 권의 책을 도립도서관에 기증했다.
윤대표는 “기증된 책들이 ‘책 읽는 전남’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많은 도민들이 활용길 바란다”며 “책을 통해 고향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서울에서 청소년 독서 지도활동을 하는 성수련(47․여) 씨는 그동안 읽고 소장 중이던 1천600여권의 책을 도립도서관에 기증했다.
성 씨는 “내가 가지고 있는 책들이 필요한 곳에서 더 많이 읽혀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며 “기증처를 고민하던 중 전남도에서 추진 중인 ‘사랑의 책 보내기’ 운동 취지에 공감해 도립도서관에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