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한반도 불신프로세스 시작"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는 불법"
2013-06-25 인터넷전남뉴스
민주당 박지원의원은 국정원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전문을 공개한 것과 관련“불법행위이며 한반도 불신 프로세스가 시작됐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의원은 25일 아침 YTN-R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머지않아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외교 문건과 정상 회담 문건을 공개함으로써 과연 시진핑 주석이 박근혜대통령을 신뢰하고 모든 이야기를 다 할 수 있을까”라며 이번 국정원의 대화록 불법 공개를 거듭 비판했다.
이어“앞으로 많은 정상회담이 있을 것인데, 어떤 정상이 대한민국의 정상에게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하겠는가.한반도 신뢰프로세스도 남북관계도 이것으로 인해서 굉장한 긴장을 가져 올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박의원은 특히 국정원이 공개한 대화록이 공공기록물이라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서는“남북정상이 대화를 했다면 어디에서 생산을 했던지 그것은 대통령기록물이다.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한중 정상회담을 했는데,외교부에서 문건을 작성하면 외교부 공공기록물인가. 이것은 대통령기록물”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국가 최고의 정보기관이 2급 비밀을 어느 날 갑자기 필요에 의해서 해제해 공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정원이 이를 편의적으로 정략적으로 이용했다"며 국정원의 정치개입을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