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대]정부,후임 총장임명절차 늦어져
안영섭총장 임기만료,직무대리 체제로
2013-06-23 정거배 기자
목포해양대학교가 안영섭 총장의 임기는 끝났으나 정부에서 후임총장에 대한 임용절차가 늦어져 당분간 직무대리체제가 불가피해졌다.
목포해양대는 제5대 안영섭 총장이 지난 21일자로 이임식을 갖고 4년 임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안영섭 총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4년간 세계적 명문 목포해양대학 건설을 목표로 모든 힘을 기울여왔다”면서 "대학의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후임 총장에게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안영섭 총장은 임기동안 대학본부 조직개편을 비롯해 단과대학 체제 도입,승선실습 교육강화,교육역량강화 사업 5년 연속 선정,교육중심대학 우수대학 4년 연속 선정, 전국 국·공립대학 취업률 1위 등 성과를 올렸다고 목포해양대는 밝혔다.
또 승선생활관 완공을 비롯 도서관 신축 공사,실험실습관 및 산학협력관 신축 공사 등 대학 캠퍼스의 환경과 교육여건을 개선하는데도 주력해 왔다.
그러나 목포해양대학교는 새로운 총장임용후보자에 대한 임용절차가 늦어지면서 당초 임기 시작일인 지난 22일부터 신임 총장 임용 전까지는 김광수 교무처장이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교육부는 현재 목포해양대가 추천한 1·2순위 총장임용후보자에 대한 심의를 모두 마치고 1순위 후보자인 최민선 기관시스템공학부 교수에게 결격사유가 없어 임용제청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오는 25일 국무회의 의결에 이어 대통령 임명절차를 거쳐야 한다.
신임 총장은 대통령의 임용장을 받은 날부터 4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당초 임기 시작일인 22일부터 신임 총장 임용 전까지는 김광수 교무처장이 직무대리를 맡게 된다.
이에앞서 목포해양대는 지난 4월 공모제를 통해 1·2순위 총장임용후보자를 선출하고 교육부에 추천했었다.
1순위 후보인 최 교수는 1991년부터 목포해양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생생활연구소장,기획실장,기획평가실장, 기관시스템공학부장, 취업실습처장, 교무처장,총장직무대리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