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음식,경쟁력 1위는 '맛'으로 꼽혀

만족도 조사결과,'남도 한정식' 인상 깊어

2013-06-23     정은동 기자


다른지역에서 전남을 찾은 국민들이 남도음식의 경쟁력 1순위는 ‘음식의 맛’이라고 생각하며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은 ‘남도한정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에 따르면 음식점의 친절서비스 수준을 측정해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진단, 음식점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와이즈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직접 면접조사를 통해 도민과 다른지역민 총 1천20명(도민 503명)을 대상으로 음식점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남지역의 음식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타 지역민 3.86점, 전남도민 3.72점으로 타 지역민의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음식점 선택기준에 대해 ‘맛 집이나 유명한 곳을 물어서’가 430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지인의 소개’(192명), ‘교통(이동수단)이 편리한 곳’(191명) 순이었다.

전남지역 음식 중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은 도민과 타 지역민 모두 1순위로 ‘남도한정식’(351명)을 꼽았고 2순위로 타 지역민은 ‘떡갈비’(64명), 도민은 ‘불고기’(92명)로 응답했다.

음식점 이용 만족도(5점 만점)는 음식메뉴(도민 3.60․타 지역민 3.67), 친절서비스(3.42․3.45), 음식점시설(3.20․3.31) 순이었고 음식점 친절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개선할 부분의 경우 타 지역민은 ‘제공한 음식에 대한 설명’이 91명(17.6%), 전남도민은 ‘밝고 친절한 표정’이 79명(15.7%)으로 가장 많아 대조를 보였다.

다른 지역에 비해 전남지역 음식점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두 집단 모두 ‘음식의 맛’(도민 3.97․타 지역민 4.04)이라고 응답했으며 전남 음식점의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책으로 전남도민은 ‘남도음식명가 등 대표 음식점 육성’ 138명(27.4%), ‘특색 있는 지역음식 중점 홍보’ 123명(23.5%)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전남도는 오는 26일 도청 왕인실에서 2006년부터 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남도좋은식단 신 음식문화개선운동의 추진 성과와 향후 전남 음식점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재)한국외식업중앙회 전남지회와 공동으로 음식산업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