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철 농기계사고 조심해야
보호구 착용 등 안전수칙 준수 당부
2013-06-17 정은동 기자
전남도는 최근 농작업 시 농업기계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농업기계의 안전 이용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2012년 농기계 안전사고 실태조사’ 분석 결과 농기계 사고 총 537건 중 5월에 78건, 모내기철인 6월에 83건이 발생해 두 달간 전체 사고의 30%나 차지했다.
또 사고의 90% 이상이 운전자 부주의와 운전 미숙, 교통법규 미준수 등 인적요인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사용이 급증하는 6월까지를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기간으로 정하고 사용자 수칙을 시군에 전달하며 중점적인 홍보활동과 함께 이를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작업에 적합한 복장과 보호구 착용 ▲농작업 전후 반드시 농기계 안전정비를 할 것 ▲안전한 방식으로 논밭 출입 ▲음주운전 절대 금지 ▲야간 차량 추돌사고 방지를 위한 등화장치 작동 ▲경운기 조향클러치는 내리막길에서 평지와 반대로 작동한다는 사실 숙지 등이 필요하다.
전남도는 또 농기계 운행 중 발생하는 사고로 인한 신체 상해 등을 보장하는 농기계종합보험에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농기계종합보험은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등 12기종에 대해 정부와 농업인이 보험료를 절반씩 부담해 가입할 수 있다.
또 농기계 이동거리 단축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절감을 위해 그동안 권역별 농기계 임대사업소 31곳을 설치했으며 올해도 추가로 8곳을 설치한다.
전남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기계는 한순간이라도 방심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안전수칙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