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국회의원, 22번째 전남 명예도민에
새누리당 경기 안성출신…천일염산업 발전 공로
2013-06-16 인터넷전남뉴스
경기도 안성시 출신 새누리당 김학용 국회의원이 전남도 명예도민이 됐다.
전남도는 지난 14일 박준영 지사, 권오봉 경제부지사, 박우량 신안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학용 의원에게 천일염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도민패를 수여했다.
전남 천일염산업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 생산량 33만 톤 중 87%인 29만 톤을 생산해 생산액이 1천85억원에 이른다.
김 의원은 전남에 연고가 없지만 지난 2009년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으로 활동하던 중 전남 천일염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육성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
또 국회의원,식품기업 CEO,전문가를 회원으로 하는 천일염세계화포럼을 2010년에 창립해 대표로 활동하면서 공청회, 간담회 등을 개최하고 천일염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이밖에 신안군과 영광군의 염전을 직접 방문해 생산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천일염산업에 대한 지원 근거가 되는 천일염산업진흥법 개정에 주도적 역할을 해 2009년 33억이던 국고 지원액이 2010년 83억, 2011년 97억, 2012년 100억, 올해 168억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도민패 수여식에서 “세계적 명품으로 손꼽히는 프랑스 게랑드 소금보다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된 전남 천일염이 김학용 의원 노력 덕분에 브랜드 가치가 향상돼 주민 소득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이에 김학용 의원은 “명예도민이 된 만큼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지역과 정당을 떠나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도정 발전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도정 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타 시도 출신 인사를 명예도민으로 선정하고 있다.
김 의원 선정은 2009년 이구택 포스코 상임고문이 선정된 이후 4년만으로 역대 22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