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면장""다시마면장"을 모십니다
완도군,지역특산품 판촉위해 이색 행정 펼쳐
2007-03-06 박광해 기자
완도군이 색다른 행정을 펴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완도군은 최근 대도시 지역 사회단체장,아파트단지 부녀회장을
대상으로 명예면장 명예이장 공모에 나섰다
명예면장 명예이장은 현재의 행정명칭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완도의 특산품 이름을 사용해 전복면장,넙치면장,유자면장,톳
이장으로 붙인다는 것,
완도군은 이를위해 이미 관내 12개 읍 면의 대표적 특산품과
가장 으뜸이 되는 마을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도군이 이같은 제도를 도입하게 된것은 농수산물의 과잉생산과
소비둔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와 농어촌 인구의 노령화로 약화 된
지역경제를 회복해 활력있는 농어촌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활동력 있는 대도시 사회단체장,아파트단지
부녀회장 등을 명예면장,이장으로 위촉하면 지역 농 수산물의
판매촉진과 지역을 알리는데 도움이 될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소비자 입장에서도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무공해 농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것 이라며
이 제도가 잘 운영 되도록 다양하게 전개해 나갈것 이라고 말했다
완도군은 앞으로 활동실적이 우수한 명예면장,이장에 대해서는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반응이 좋을 경우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완도군이 지역특산품을 내세워 명예면장,명예이장을 공모한
대상지역은 완도읍 멸치면장,금일읍 다시마면장,노화읍 전복면장,
군외면 방울토마토면장,신지면 넙치면장,고금면 유자면장 으로,
약산면 흑염소면장,청산면 마늘면장,소안면 해태면장,
금당면 문어면장,보길면 톳면장,생일면 미역면장으로 별칭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