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송계마을 어촌체험마을 대상 수상
특색있는 프로그램 마련, 귀농 가구도 늘어
2007-03-06 정거배 기자
전남도에 따르면 어촌체험마을 조성사업은 해양수산부에서 어촌의 자연환경과 공생하는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체류형 관광어촌마을 조성을 통해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어촌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국 41개 어촌체험마을을 대상으로 운영사항 및 혁신을 통해 모범이 되는 우수마을을 선정ㆍ포상함으로써 마을간 선의의 경쟁 촉진 및 어촌체험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협회 주관으로 지난해 12월 이틀간에 걸쳐 해양수산인력개발원에서 전국 10개 마을이 참가한 가운데 1차 서류심사와 사례발표대회가 있었다.
이어 2차로 4일간의 현지실사와 최종 심사결과 무안군 송계마을이 영예의 대상을 받게 됐다.
또 경남 남해 문항마을, 전북 고창 하전마을이 최우수, 충남 서천 월하성마을과 경북 영덕 대진1리 마을이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송계마을의 대상선정은 갯벌 생태관찰체험, 갯바위 낚시체험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지속적인 전문가의 컨설팅, 도시-어촌 자매결연, 출향인사 및 관내ㆍ외 학교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통한 많은 도시 방문객 유치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재곤 전남도 행정혁신국장은 “송계마을은 다른 시도의 마을보다 다양하고 특색있는 어촌 체험프로그램운영으로 많은 도시민 유치와 김 등 각종 농수특산품 판매를 통한 소득 증대를 꾀했고 전체 267명의 마을주민 중 18명이 최근 귀농하는 등 모범적인 행복마을 조성사례”라고 말했다.
또“최근 행정자치부의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공모사업에 이어 농림부의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전국 최다 선정, 이번 해양수산부의 어촌체험마을 혁신 경진대회 대상 수상 등 여러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도가 지난 9월에 행복마을 조성사업의 전담부서를 신설, 체계적으로 추진한 결과물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