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삽진산단에 중형조선소 입주
C&중공업,1천백억 투자해 내년 상반기 가동
2007-03-06 정거배 기자
전남도는 6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정종득 목포시장,임갑표 (주)C&중공업 대표이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중형조선소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목포에 중형조선소 유치로 해남의 대한조선, 신안 신안중공업,진도고려조선에 이은 4번째 투자이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C&중공업은 해운업을 모체로 출발한 C&그룹(회장 임병석)의 계열사로 내년 상반기까지 목포 삽진산업단지 4만 3천여평 부지에 1천100억원을 투자한다.
조선소에서는 8만톤급 규모의 선박을 연간 8척 이상 건조할 수 있다고 전남도는 밝혔다.
C&중공업은 지난해 12월 그리스‘Target Marine’선사로부터 8만 1천톤급‘벌크 캐리어(bulk carrier)’10척을 이미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는 10월부터 선박건조작업에 본격 착수해 2008년 12월부터 2개월 간격으로 선주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한편 C&중공업이 2008년 본격 가동하게 되면 1천200명을 직접 고용하게 되고 연간 3천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