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중소 수출기업 지역순회간담회

300개 기업 현장 답변․규제 완화․중앙 건의 76건

2013-06-13     정은동 기자



전남도는 중소수출기업과 수출 준비기업 300여 곳을 대상으로 현장애로 해소 간담회를 갖고 현장 답변과 규제 완화, 중앙 건의 등 76건의 애로사항을 처리했다.

이번 현장간담회는 중소기업진흥공단,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무역보험공사,한국무역협회 등 4개 수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진행됐다.

농공단지 등 수출기업이 소재한 목포, 여수, 순천, 나주, 광양, 곡성, 해남,장성,보성 등 9개 권역으로 나눠 순회하면서 올해의 전남도 통상 지원시책을 설명하고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수출기업의 건의사항은 현지 답변 54건, 관련 부서 검토 17건, 규제완화 등 중앙정부 건의사항은 5건 총 76건이다.

엔화 약세로 일본 수출 시 타격을 받고 있는 금풍공업(고지프레스기)엔 전남도 수출보험료 지원사업 중 환변동보험에 가입해 엔화로 결재 시 리스크를 줄이도록 안내했다.

생자연(김부각)엔 김부각 대량 설비를 만들고 싶다는 희망을 접수받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실시하는 현장코칭 경영기술지원프로그램을 활용토록 하는 등 54건을 현장에서 즉시 해결했다.

FTA 체결국과 수출하기 위해 원산지 증명에 대한 도움을 요구해온 에스케이디하이테크(SKD HI-TC, 롤클리너)엔 전남도중소기업지원센터 전문 관세사가 직접 방문해 FTA 활용 시 필요한 품목 분류(HS CODE) 및 원산지 증명서 발급 절차 자문을 해줬다.

또 코코바이어(압착매트)가 외국인 4명을 배정받아 고용했으나 화순 본사에서 조금 떨어진 나주 2공장에서 근로했다는 이유로 불법 근로로 고발당했다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의 경우 고용 주체(법인격)가 동일하면 업체 여건에 따라 근로 위치를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완화해 줄 것을 법무부와 고용노동부 등 중앙정부에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