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주여객선서 뇌출혈환자 후송
목포해경.휴일 응급환자 3명 긴급후송
2013-06-02 정거배 기자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10시40분경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남방 16km해상에서 제주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정기 여객선에서 승객 윤모씨(54)가 갑자기 쓰러져 뇌출혈이 의심된다며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목포해경은 경비정을 해역에 급파해 윤씨를 2일 새벽 1시경 가까운 진도지역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은 이에 앞서 지난 1일 오후 5시 50분경 신안군 흑산면 상태도 갯바위에서 낚시 중 미끄러져 오른쪽 발목이 골절된 우모씨(78)와 2일 아침 6시경 전남 진도군 조도면 진목도에서 피를 심하게 토하는 김모씨(54)를 헬기를 이용해 목포시내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해어 섬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67명을 헬기, 경비함정으로 이송했다.
해경은 특히 뱃길이 끊긴 야간 도서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언제든지 해상긴급번호 12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