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흑산항,서남해 섬관광 중심항만으로 개발

목포항만청,여객터미널 신축 추진,해안산책로 개설

2013-05-27     정거배 기자


신안군 흑산도항이 서남해안 도서관광 중심항만으로 개발된다.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지난해 8월 국가관리 연안항으로 지정된 대흑산도항을 서남해안 어업,관광,선박대피와 영해관리 등의 중심 항만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항만법시행령을 개정해 과거 일제시대부터 사용해온 '대흑산도항'이란 명칭을 본래의 이름인 '흑산도항'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목포항만청은 올 84억원을 투입 노후된 항만시설물을 보강하고 기후 변화에 따른 재해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물양장 252m를 개축하고 영산도 방파제 보강공사도 추진한다.

이와함께 지역축제 행사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수면 일부를 매립해 커뮤니티 광장으로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흑산도 본도와 떨어져 있는 내외영산도를 연결하는 연결교량을 설치하고 친수호안을 조성해 해안산책로도 개설하기로 했다.

목포항만청은 현재 사용 중인 여객선터미널이 노후되고 협소해 관광객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여객선터미널 신축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흑산도항을 서남해안 도서지역의 중심항만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이 요구하는 다양한 의견들을 국가계획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최선을 다해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