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시의장 열린우리당 탈당

천정배의원과 통합신당작업 참여 할 듯

2007-02-27     정거배 기자
목포시의회 의장 출신이자 지난 2004년 총선에 출마 한 적이 있는 김대중(47)씨가 열린우리당을 탈당한다.

열린우리당 전남도당 상임부위원장인 김씨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열린우리당이 집권여당으로서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 미래지향적인 민생정책을 펴지 못한 결과 이번 대선에서 한나라당 집권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한나라당 집권을 막고 민생개혁세력의 대통합을 위해 열린 우리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인 김대중씨는 목포시의회 의장을 지냈으며 지난 2004년 17대 총선 당시 목포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었다.

김씨는 이미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천정배 의원 등과 함께 통합신당 창당작업에 참여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열린우리당 현역 국회의원들의 탈당은 있었지만 목포지역에서 탈당을 공식 선언한 정치인은 김대중 전 시의장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