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
여수․순천․광양 일대... 7월까지
2013-05-20 강성호 기자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을 위해 21일부터 여수․순천․광양 일대 1천500ha에 항공방제작업이 시작된다.
이번 항공방제는 소나무재선충병 집단 발생지와 선단지 및 확산 우려지 등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실시되며 산림청 헬기 2대를 투입해 21일 여수를 시작으로 7월 중순까지 3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방제에 사용되는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는 꿀벌이나 물고기, 지렁이 등의 생육 및 환경에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약제다.
박화식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항공방제로 인한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혹시 모를 피해 방지를 위해 방제구역과 외곽 2km 이내의 양봉이나 양어 및 양잠 등 농가와 지역민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항공방제 기간에는 산나물 채취와 휴양림 등 입산이나 약수터 식수 사용을 금지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은 빨래나 음식물에 약물이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 재선충병은 지난 2001년 목포․영암․신안서 발생한 후 철저한 방제를 통해 청정지역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지난 2010년 여수․순천․광양에 다시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