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도서관]올해의 책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3권 선정해 '올해의 책 함께 읽기 운동' 펴기로
2013-05-07 강성호 기자
도립도서관은 올 한 해 도민이 함께 읽고 토론할 책으로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등 어린이․청소년․일반 분야별 도서 3권을 최종 선정했다.
이와함께 ‘전남도민, 올해의 책 함께 읽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전남도민, 올해의 책 함께 읽기’는 도민이 한 권의 책을 함께 읽은 후 토론하면서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도립도서관이 도내 공공도서관과 함께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독서문화 진흥 운동이다.
도립도서관은 올해의 책 선정을 위해 도내 도서관과 독서 전문가를 통해지난 3~4월 분야별로 104권의 도서를 추천받은 후 도내 독서 전문가 자문을 거쳐 어린이 분야 7권, 청소년 분야 3권, 일반 5권 총 15권을 선별했다.
이어 지난달 25일 ‘도서선정위원회(위원장 이훈 목포대 교수)’를 개최해 분야별 후보 도서를 대상으로 대중성과 작품성, 정서적 공감대 형성 등의 기준을 갖고 위원들의 충분한 논의와 토론을 거쳐 어린이․청소년․일반 분야별로 도서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도서는 어린이 분야는 ‘밤티 마을 영미네 집(이금이 지음)’, 청소년 분야는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정유정 지음)’, 일반 분야에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의 서한문 모음집인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박석무 엮음)’다.
도립도서관은 선정 도서를 대상으로 시군 공공도서관 함께 ‘전남도민, 올해의 책 함께 읽기’를 연중 추진하고 ‘작가와의 만남’ 및 ‘올해의 책 콘서트’를 시군 공모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올해의 책을 읽은 도민들을 대상으로 ‘독서왕 선발대회’와 ‘독서동아리 발표대회’를 개최한다.
한편 도립도서관은 매월 ‘이달의 책’을 선정해 도민에게 독서정보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책 읽는 전남 범 도민 운동’을 확산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