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성폭력 전문보호시설 목포에 개소

성폭력 피해 노출 장해인 적극 보호․치료 회복 지원

2013-05-05     인터넷전남뉴스
목포에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해늘’이 문을 열었다.

전남도에 따르면 그동안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이 없어 인근 타 지역으로 피해자를 연계하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전문 보호시설이 문을 열어 피해자 적극 보호 및 심리적 안정을 꾀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됐다.

이 시설은 지난해 3월 사업 선정을 받아 10월에 착공, 최근 준공됐다.

규모는 건축 연면적 248㎡에 지상 2층 건물로 성폭력 피해 장애인 15명이 생활할 수 있다.

앞으로 장애인 입소자에 대한 보호․상담과 수사․법률․의료 지원 및 치료회복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피해자의 심신 회복과 생활 적응 훈련․직업 재활 훈련 등 자립을 지원하게 된다.

배양자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여성 장애인들이 ‘여성’과 ‘장애’라는 이중 차별과 편견 속에서 설상가상으로 성폭력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이들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보호시설을 개소했다”며 “성폭력피해로 인해 손상된 심신 회복을 적극 지원해 건강한 가정․사회로 복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설 개소로 전국 장애인 성폭력피해자 보호시설은 부산과 광주 충북 등 4곳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