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에 전남 3개 선정
녹색해양기자재․완도전복․약용자원 사업
2013-05-01 강성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RIS(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 1단계 사업 평가에서 완도전복 등 전남 3개 사업이 성과목표 달성 가능성을 인정받아 2단계 추진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심사에서 선정된 사업은 ‘녹색해양기자재 활성화사업’,‘완도전복파워브랜드 글로벌 명품화사업’, ‘약용자원 고부가가치 산업화 사업’이다.
이들 사업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올 2월까지 3년 동안 1단계 사업이 이뤄졌다.
사업 추진 결과 고용창출 308명을 비롯해 매출 3천295억원,기업 지원 384건,특허 19건,기술개발 86건, 창업지원 16건에 이르는 등 참여기업의 고용 창출 및 매출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사업별로는 ‘완도전복산업 육성사업’의 경우 참여기업인 ‘완도바다식품’과 함께 제주도에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샵인샵(shop in shop) 매장 운영을 통해 2012년 내수 7천만 원, 수출 5천만 원을 달성했고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들에게 전복 가공제품의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약용자원 고부가가치 사업화사업’은 참여기업인 전남생약농업협동조합의 매출이 2010년 110억에서 2012년 147억 원으로 33%가 늘어 지역 내 약용자원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에 한몫 했다.
‘녹색해양기자재 활성화사업’은 ‘선박용 진동모니터링 시스템(EVAMOS)’과 친환경 가스엔진에 적용되는‘런닝인필터’, ‘이중벽 가스매니폴드 및 벨로즈’ 등을 개발해 바이텍, 스타파워텍, (유)성문 등에서 40명의 직접적 고용 증대효과와 6억 원의 매출 증대를 가져왔다.
2단계 RIS사업은 산학연관 및 기업 지원기관들이 1단계 사업을 통해 구축된 지역연고산업지원시스템을 기반으로 마케팅, 홍보, 브랜드 개발, 유통 등 지역연고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소프트웨어(S/W) 위주의 기업지원을 추진하며 3년간 최대 국비 21억 원을 지원받는다.
전국적으로는 80개 RIS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전남도에는 이들 3개 사업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2단계 진입사업으로 3개 사업 모두 선정됨에 따라 8개 사업에 국비 93억원을 확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