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남농가 소득 줄고 전국은 증가

전년보다 13.8% 감소...태풍 등 자연재해 영향

2013-04-28     인터넷전남뉴스


지난해 전국농가의 평균소득은 2.9% 늘어난 반면 전남지역 농가는 태풍 등 자연재해 영향으로 오히려 13.8%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에 따르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평균 농가소득은 3천10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1년 3천15만원보다 2.9%가 늘어난 반면 전남농가 가구당 평균 소득은 2천623만 원으로 전년 3천43만원보다 420만원(13.8%)이 줄었다.

이는 지난해 4월 강풍과 7∼9월 연이은 3차례의 태풍 등 자연재해가 전남지역에 집중돼 피해 규모가 전국의 41%를 차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벼와 과수 등 농작물 피해액이 3천602억원,시설하우스와 축사 등 농업시설물 피해액이 1천360억원 등 총 피해액이 4천962억원에 달했다.

한편 전남농가 가구당 평균 부채는 지난해 태풍피해에 따른 농업시설 복구를 위한 융자 증가로 지난 2011년 보다 182만원(10.8%)이 늘어난 1천853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