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도래지 AI 차단방역 강화
전남축산위생사업소 방역 취약지 집중 소독
2013-04-21 정은동 기자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최근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중국에서 발생함에 따라 도내 10개 주요 철새 도래지와 닭․오리 사육농가 등 취약지역에 대한 방역소독을 강화한다.
특히 고병원성AI는 현재 동남아시아(캄보디아,베트남, 중국 남부)에서 계속 발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봄철은 동남아지역 고병원성 AI 발병 국가로부터 오는 백로와 뻐꾸기 등 여름철새와 우리나라에 일시 경유하는 겨울철새들이 도래하는 시기여서 방역을 강화하기로 한 것.
이에 따라 전남축산위생사업소는 자체 보유한 광역방제소독차량을 활용해 주요 철새도래지와 닭․오리 사육농가 등 방역 취약지역에 대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 축산농가에 적정한 사육밀도 준수 및 축사 환경 개선, 쾌적하고 안락한 친환경 사육환경 조성 등에 나서줄 것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이태욱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장은 “고병원성 AI가 재발하지 않도록 가금류 사육농가에서는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해외 AI 발생국 여행도 삼가야 한다”며 “또한 야생 조류접근 방지를 위해 축사시설 주변 사료 방치 금지 및 그물망 설치, 농장 출입차량 및 출입자 소독, 축사 입구 발판소독조 설치, 방역입간판 설치 등 철저한 자율방역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