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항]최근 3년새 물동량 크게 늘어
작년 관광객 111만명․화물 230만톤 기록
2013-03-25 박광해 기자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완도항에서 제주,청산도 등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111만 명으로 지난 2011년 97만명보다 14% 늘었고 화물 수송량은 230만 톤으로 2011년 176만톤보다 30% 증가했다.
관광객과 물동량이 늘면서 완도 지역수산물 판매 촉진과 음식․숙박업소 등의 소득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더구나 완도항에서 1시간 40분만에 제주에 갈 수 있는 쾌속선 블루나래호 취항과 청산도 슬로시티 지정에 따른 관광객 증가,해남~완도 간 국도 13호선 4차선 확장으로 인한 접근성 개선 등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오는 4월 청산도 슬로시티 축제기간 중 완도항을 방문하는 관광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완도군,해운조합, 여객선사 등과 함께 불편사항 발굴 및 개선을 위해 상호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들 기관들은 ▲청산도 슬로시티축제 기간 등 성수기에 완도~청산 간 여객선 증편에 따른 운항시간 수시 변경사항 사전 홍보 ▲운항시간 변경에 대한 예약자 문자 발송 안내 ▲청산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차량 선적 시 차량 운송비와 하역비 개별 결제에 따른 불편 해소를 위해 일괄 결제 방식으로 변경 ▲성수기 임시 현장 매표실 운영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완도군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완도여객선터미널 신축과 어선정박시설 축조공사,남방파제 보강,해경부두 건설 등 4개 사업에 84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순만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완도항 기반시설 확충, 완도~광주 간 고속도로 건설,2014년 완도해조류박람회 추진 등으로 완도항의 여객과 화물 수송 실적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