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계 전지훈련 최적지 부상

작년연말부터 3개월간 1천671개팀 5만여명

2013-03-17     정은동 기자



전남지역이 동계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부상하면서 지역경제에도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전남을 찾은 동계전지훈련팀은 1천671개 팀 5만 4천823명으로 집계됐다.

선수 및 임원, 학부모 등 관계자들의 지출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472억 원으로 추산된다.

시군별 상위 유치지역은 해남,강진,여수,목포,고흥 순이었고 이들 상위 5개 시군이 전체 전지훈련팀의 65%(30만명)를, 종목별로는 축구, 육상, 야구 순으로 이들 상위 3개 종목이 전체 종목의 71%(33만 명)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 경기 등)이 전체 지역의 47%(22만명)를,팀별로는 초․중․고등학교 팀이 55%(26만명)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일반(프로․실업팀), 대학교 순이었다.

특히 사이클,럭비,하키,펜싱,레슬링 국가대표 선수 285명이 전남을 찾아 국제대회를 대비한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했고 축구·야구 선수들 1만 5천여 명이 참가해 전지훈련을 겸한 친선 경기를 치렀으며 순천에서는 17개 팀 617명이 참가하는 제9회 유소년야구대회도 개최됐다.

강진군야구연합회에서는 영화 ‘글러브’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청각장애 선수들로 구성된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 25명을 초청해 강진베이스볼파크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고흥군 자원봉사단(여성자원봉사회) 30여 명은 고흥을 찾은 동계전지훈련팀에게 따뜻한 유자차를 제공하고 완도 여성단체협의회에서도 지역특산품을 이용한 점심식사를 제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