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저수율 80% 영농지장 없어
평년 74% 웃돌아
2013-03-13 정은동 기자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잦은 강우로 인해 현재 도내 3천219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80%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평년 74%보다 높은 수준으로 영농기 농업용수 공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기상 이변으로 장기간 비가 오지 않고 지역적인 편차가 심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가뭄 상습지 등 물 부족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농촌용수 개발,저수지 둑 높임사업,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보강개발사업의 수원공을 우선 완료해 부분급수가 가능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대형관정 4천395공과 양수기 5천853대,송수호스 655㎞에 대해 사전 점검․정비를 실시해 이달 말 이전에 수리를 완료해 영농기에 원활하게 가동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도는 전체 논 면적 19만 8천ha 중 비가 오지 않으면 영농이 어려운 수리불안전답 5만 1천ha와 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사전 양수저류(물채우기) 등을 실시하고 가뭄 발생이 우려될 경우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9월 말까지 도와 시군, 한국농어촌공사에 용수대책상황실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