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던 미역귀로 천연화장품 개발 성공

전남해양수산과학원, 2년여 연구 끝 세럼․에센스 등 시제품 출시

2013-03-12     정은동 기자


전남도해양수산과학은 2년간 연구개발 끝에 미역귀를 이용해 세럼․에센스․수면팩 등 천연 화장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미역은 그동안 잎과 줄기 부분을 식용으로 이용하지만 미역귀는 이용하지 않았다.

실제로 고흥에서는 매년 약 13만톤의 미역을 생산,6만 톤정도의 미역귀를 버리고 있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 고흥지소(소장 권승배)는 이처럼 버려지는 미역귀를 자원화하기 위해 미역귀 고차가공 기술 연구에 나서 국내 최초로 미백효과와 보습효과에 탁월한 미역 천연화장품을 개발했다.

미역귀에는 아미노산과 후코이단,알긴산 등의 함량이 높고 칼륨과 칼슘 등 미네랄이 풍부한 것에 착안해 화장품 원료 추출 방법을 개발했다.

이 연구 결과는 현재 상표출원이 완료됐고 상표등록 및 특허출원을 진행 중이다.

또 여성단체 및 주부를 대상으로 시제품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화장품 제조업체와 상품화 진행 및 민간기업에 기술이전을 협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