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목포-일본 정기컨테이너 항로 개설

내달 12일부터 주 1회 운항하기로

2013-02-26     정거배 기자
오는 3월 12일부터 중국에서 목포신항을 거쳐 일본을 오가는 컨테이너 항로가 열린다.

목포시에 따르면 이 항로는 중국 천진과 대련,청도항을 출발한 컨네이너선이 목포 신항을 경유해 일본 니이카타,토마코마이,쿠시로,센다이,하티노헤를 오가는 정기 항로라고 밝혔다.

목포시는 오는 3월 12일 오후 1시30분 시청 상황실에서 목포지방해양항만청,남성해운(주),목포신항만(주)이 정기 컨테이너선 운항 협약식을 갖는다.

이날 협약은 목포시는 중국-일본 항로 컨테이너선 운항과 관련해 행정적인 사항을 포함한 제반사항을 지원하고 관련 조례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한다는 것과 선사인 남성해운(주)는 ‘중국-일본 항로’를 주1항차 이상 운항한다는 내용이다.

또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컨테이너선 운항에 따른 항만비용 경감 등 항만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원하고 목포시와 공동으로 추가화물을 확보하는데 노력하기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취항식은 협약식을 마치고 이날 오후 3시 목포신항만에서 역사적인 첫 기항을 한다.

운항선박은 950TEU를 선적할 수 있는 9,500톤급 스타익스프레스호로 남성해운는 3척을 투입해 주1회 정기 운항하기로 했다.

주요화물은 호남지역과 대불공단 등에 있는 전자,자동차,화학업체 등으로 연간 약 10,000TEU(20피트 컨테이너 1만개)의 수출입 화물을 수송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 항로를 통해 중국에서의 수입화물 뿐만 아니라 부산을 거쳐 동남아와 일본 각지를 연계하는 물동량 수송이 가능하게 됐다.

또 물류비 절감과 호남지역 기업들의 수출화물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종득 목포시장은“이번 국제 정기 컨테이너 항로 개설은 목포시와 목포지방해양항만청,목포신항만(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이루어진 성과”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4년 6월 개장한 목포신항은 2008년 천경해운이 일본 항로를,이어 지난 2011년에는 차이나쉬핑사가 중국 항로를 개설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