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m 밍크고래 5천300만원에 낙찰

제주 차귀도 해상서 목포선적 어선에 걸려

2013-02-25     정거배 기자


조업 중인 어선에 5.9m크기의 밍크고래가 걸려 경매에서 5천300만원에 팔렸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5시경 제주시 차귀도 북쪽 28km 해상에서 39톤급 목포선적 유자망 어선 D호 선장 박모(57)씨가 그물을 올리던 중 약 5.9m 길이, 둘레 2.2m 크기에 무게 1.5톤이 나가는 밍크고래가 걸려있는 것을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고래 불법 포획행위 여부에 대해 조사 결과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발견한 선장 박씨에게 인계했다.

이날 오후 2시에 목포수협 어판장에서 있었던 경매에서 이 고래는 5천300만원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