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소.돼지 최고 도축량 기록

하루에 소 641,돼지 6천6마리 도축하기도

2013-02-13     정은동 기자

명절에는 쇠고기와 돼지고기 소비량이 급격히 늘면서 이번 설을 앞두고 최근 몇년사이 최대 도축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에 따르면 도내 도축 축산물 안전과 위생검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설을 앞둔 지난 4일과 5일 각각 소 641마리, 돼지 6천6마리를 도축해 하루 최고 도축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하루 평균 소 270마리,돼지 3천924마리였던 도축물량을 각각 137%, 53%가 늘어난 것.

또 지난해 설을 앞둔 최고 도축량과 비교해 소(791마리)는 줄었지만 돼지(4천602마리)는 늘었고 지난 2011년 당시 소 568마리․돼지 5천239마리에 비해선 둘 다 늘었다.

설 전 20일간 평균 도축 수는 소 410마리, 돼지 4천20마리로 지난해 평상시보다 소 52%, 돼지 2%가 늘었다. 설에는 역시 쇠고기와 돼지고기가 여전히 식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설을 맞아 소고기․돼지고기 도축물량이 급증함에 따라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전국에서 가장 빠른 시간인 5시께 도축검사를 시작하고 공휴일에도 개장하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