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어선 추진기 고장 구조

목포해경,신안군 가거도 해상

2013-02-12     정거배 기자
전남 신안군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15명이 탄 낚시어선 추진기에 어망이 감겨 표류중이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6시 15분경 전남 신안군 가거도 남서방 8km 해상에서 진도 선적 10톤급 낚시어선 A호 선장 김모(43)씨가 스크루에 어망이 감겨 표류중이라며 긴급구조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1000톤급 경비함정을 현장에 보내 선박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잠수팀을 투입하여 선박추진기에 걸린 어망을 7시40분경 제거하고 선장 김씨 등 승선원 15명은 전원 구조했다.

낚시어선 A호는 이날 새벽 2시경 전남 진도군 서망항에서 출항해 가거도 인근 해상으로 항해중 이었다.

목포해경은“최근 한달 동안 네건의 낚시어선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해상교통안전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종사자에 대한 현장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낚시어선업자는 출항 전 선박의 기관,항해장비,구명장비 등 각종 장비에 대한 정비점검과 출조 해역의 특성을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