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귀성객 위해 교통대책상황실 운영

시외버스 증회․안전 확보 등

2013-02-07     강성호 기자
전남도는 설 연휴기간 동안 원활한 교통소통과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8일부터 12일까지를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추진한다.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예상 이동인원은 366만여명으로,이는 지난해 설과 비슷한 수준이며 1일 평균 이동인원은 73만여 명으로 지난해 설(61만여 명/일)에 비해 19.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이 겹쳐 귀성은 9일에, 귀경은 10일과 11일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이후 12일부터는 귀경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9일부터 11일까지 전체 이동인원의 약 70%인 257만여 명이 이동하는 등 교통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원활한 교통소통과 비상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설치키로 했다.

수송력 증강을 위해 서울~광주․목포․순천 등 고속버스 15개 노선 120회, 광주~화순․나주․장흥․강진․해남․보성 등 시외 직행버스 27개 노선 80회를 증회 운행한다.

공원묘지 등 성묘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는 현행 일평균 6천127회를 6천140회로 13회 증회․운행하고 철도는 현행 일평균 232회에서 285회로 53회 증회하며 여수․신안․완도․진도 등 섬지역 귀성객들을 위해 여객선을 현행 일평균 494회에서 566회로 76회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전남도 내 주요 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나주 왕곡~금천, 무안 삼향~청호, 완도 군회~남창 등 국도 5개 노선 7개 구간(58.13㎞)과 완도 약산우회도로, 고흥 장계~신흥, 순천 회룡~덕림 등 지방도 3개 노선 4개 구간(26.12㎞)을 개통해 운영한다.

광주시내로 진입한 차량들이 국도를 이용해 전남지역으로 내려오는 경우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이용객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국도와 지방도 4개 노선에 5개 구간(26.4㎞)을 조기 개통했다.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 전 구간을 8일부터 개통했다.

또 상습정체구간인 국도22호선 화순읍 대리교차로 및 너릿재터널 구간에 대한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능주IC에서 광주대 사거리까지(14㎞)를 우회도로로 지정했다.

한편 전남도는 시군, 유관기관 단체 합동으로 7일까지 버스업체․택시․터미널 등의 시설물, 차량 속도제한장치, 브레이크 제동장치, 소화기 및 비상탈출용 장비, 터미널․휴게소․화장실 청결상태 등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또 운송사업체에서는 교통안전과 서비스 향상을 위한 운수종사원 교육을 실시했으며 운행 중 고장차량 응급처치 및 신속한 견인 등을 위해 도내 정비업체와 견인업체를 24시간 비상대기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