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의신천 등 하천 7개 지구 조기복구

작년 태풍피해지역 완공 서두르기로

2013-02-04     정은동 기자
지난해 8월 태풍 ‘덴빈’과 ‘볼라벤’으로 피해를 입은 진도 의신천 등 6개 하천에 대해 조기완공을 위해 복구작업이 추진된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6개 지방하천에 대한 개선복구사업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지난달 25일 도내 업체로 참여를 제한해 긴급 발주 의뢰, 현재 입찰공고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잇따라 전남을 강타한 태풍‘덴빈’과 ‘볼라벤’의 영향으로 진도 의신천 유역에 1일 강수량 최대 235.5㎜의 집중호우가 발생, 의신천 4.5km 구간의 호안사면 및 제방이 유실되고 침계보 등 하천시설물이 파손됐다.

또 창포마을 등 가옥 56세대와 농경지 3.8ha가 물에 잠기는 등 극심한 수해피해를 입었다.

전남도는 이를 조기 복구하기 위해 진도 의신천 등 지방하천 7개 지구에 총 427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올 우기 이전까지 주요 공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피해가 심한 의신천의 경우 피해시설에 대한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사천저수지~(신)사일시교 구간에 대해 하천 설계기준에 따라 하천 폭을 확장하고 법면 보호를 위해 호안블록 및 전석(벽돌)붙임 등의 호안공법을 적용키로 했다.

또 교량 2곳 재가설을 비롯 보와 낙차공 2곳 개선 등 항구적 개선복구계획을 세웠고 현지 여건에 가장 적합한 공법과 친환경 지역 자재를 사용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