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견병 발생,야생동물 접촉 삼가해야
최근 경기도 화성시에 발생
2013-01-31 정은동 기자
최근 경기도 화성시 야생고양이에서 광견병이 발생됨에 따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남도는 광견병 유입을 막기 위해 축산농가에 예방접종과 개․너구리 등 수송차량 소독 철저를,주민들은 야생동물 접촉을 삼가할 것을 당부했다.
광견병은 개․여우․늑대․너구리 등에 주로 감염돼 흥분․불안․과도한 침흘림 등 증상을 유발하는 제2종 법정전염병이고 사람에게 감염 시 정신장애,뇌척수염을 일으키는 인수 공통 전염병이다.
전남도는 도내 개 사육농가 3만 2천 호 10만 마리에 대해 예방접종을 신속히 완료토록 하고 각 축산농가에서 야생․유기동물 접촉을 막기 위한 접근 방지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또 수의사․동물 조련사 등 감염동물과 접촉할 수 있는 관련 종사자에게는 안전장갑과 보호안경 등을 반드시 착용하고 업무를 하도록 했다.
지금까지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는 없지만 만일 사람에게 감염 시 물 마시는 것을 무서워하는 공수병(hydrophobia)을 유발하고 정신장애․뇌척수염 등을 수반하는 사망률이 높은 질병인 만큼 야외활동 시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삼가줄 것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감염된 개에 물렸을 경우 상처 부위를 수압이 높은 물로 씻은 후 비눗물로 깨끗이 닦고 알콜로 소독해야 하며 개는 포획 후 가축 방역기관에 검사를 의뢰해야 한다.
광견병은 우리나라에서 1985부터 1992년까지 발생이 없었으나 1993년 강원도 철원지역에서 재발한 이후 현재까지 휴전선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 지난 2009년 18건에 이어 지난 2010년 10건,2011년 4건, 2012년 7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