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친환경식품으로 중국관광객 유치"

작년 한국관광 중국인 200만명 불과,8천500만명은 미국행

2013-01-28     강성호 기자

박준영 전남지사는 28일“전국 친환경 농산물 생산의 60%를 차지하는 안전한 식품 공급기지로서 유기농식당’을 활성화하고 특히 중국 관광객 및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판로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갖고 “중국인의 미국 방문객은 지난 2010년 5천만 명에서 2012년 8천500만 명으로 60% 늘었지만 한국 방문객은 지난해 200만 명에 불과하다”며 “중국인들이 해외여행을 많이 하는 것은 선진국을 견학하기 위한 것으로 우리나라도 생활수준은 선진국이지만 정작 볼거리나 즐길거리,먹을거리가 없어 한류 영향으로 한국을 찾은 중국인들의 재방문 발길이 끊기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1억 명에 달하는 중국 해외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중국인들의 행태를 잘 분석해야 하며 그들이 가장 불안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식품 안전성”이라며 “전남은 중국 대륙에 없는 바다와 섬이 있고 친환경 유기농 실천으로 안전한 먹거리가 많이 생산되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보다 많은 면세점을 유치해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친환경 우수 농산물을 판매하고 중국 현지에서도 전남산식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현지 유통업체와 연계한 판로확보에 총력을 경주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