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자원연구소]중국 산동성과학원과 협약
형광물고기 등 항암 등 공동연구하기로
2013-01-23 강성호 기자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연구단은 지난 21일까지 5일간 중국 산동성을 방문,산동성과학원 생물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전남의 비교우위 난대 산림자원인 꽃송이버섯․참바늘버섯 등 균사체 연구와 황칠 등 난대 산림자원을 원료로 한 식의약품 소재 개발 연구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
산동성과학원 생물연구소는 형광물고기 등 어류 생육 첨단시스템을 갖춘 생명공학 연구기관으로 형광물고기 연구분야에 세계적 권위를 가지고 있다.
형광물고기는 인간과 매우 유사한 유전체계를 가지고 있어 최근 각종 암 등 인간의 유전질환 및 불치병 연구에 많이 활용되고 있는 추세다.
기존에는 연구 결과물로 추출한 기능성 물질에 대한 임상실험 전 단계로 토끼 등 동물을 이용했으나 앞으로는 중국 산동성과학원 생물연구소와 교류를 통해 과학적 입증이 상대적으로 쉽고 비용이 저렴한 형광물고기(Zebra Fish)를 활용한 방법을 도입함으로써 연구활동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전남산림자원연구소가 지난 2010년부터 산림청 주관 산림과학기술개발 연구개발(R&D) 과제로 꽃송이버섯 등 기능성 버섯류를 이용한 건강증진 식품개발 연구사업을 조선대(신현재 교수팀)와 공동으로 추진해오다 국제교류 연구로 확대 추진해 이뤄진 것이다.
중국 산동성 관계자는 전남산림자원연구소의 연구 내용에 큰 관심을 보이며 “상호교류를 통해 산림자원을 활용한 식의약 소재 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검토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그동안 표고․꽃송이버섯․참바늘버섯 등 버섯자원을 이용해 전남의 기후 특성 및 재배 여건에 적합한 버섯품종을 교잡,육종해 신품종을 개발했다.
또 개발 품종에 대한 생산성 검증을 통해 천연 면역식품으로 알려진 버섯의 항암활성 등 생리활성 연구를 하는 등 국내특허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