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마을반찬사업, 매출 급성장
2012년 28억원 기록 3년 사이 4배 늘어
2013-01-20 정은동 기자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마을반찬사업이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도내 32개 마을반찬사업장을 대상으로 2012년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이 28억 원으로 반찬사업을 시작한 첫해인 2009년(7억 원)보다 4배 이상 늘었다.
고용 창출도 농어촌 여성 등 총 305명으로 13배가 늘었고 친환경농산물 등 지역 농특산물 소비량도 818톤으로 무려 19배 이상 늘었다.
1억 원 이상 매출업체도 마을반찬사업의 모델인 장성 북하특품사업단과 보성 정드림 등 총 6개소로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전남도는 그동안 마을반찬사업 유통 활성화를 위해 지역 향토기업이 서울 등에서 운영하는 친환경농산물 가맹점 8개소에 ‘마을반찬 전문코너’를 개설해 판매하고 있다.
또 전남도 대표 쇼핑몰인 ‘남도장터’에 6개의 마을반찬 업체 제품을 입점시키는 등 온라인 판매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마을반찬의 기업화를 위해 장성 북하특품사업단의 운영 모델을 전체 시군에 확대 보급하고 영암 정그린과 순천 혜인약초원 등 4개소를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아 운영 중이며 2014년까지 사회적기업을 10개소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전남도 내 마을반찬사업장은 장성에 4개소, 영암에 3개소 등 총 56개소가 있으며 제조시설 현대화 등에 자부담 3천만 원을 포함, 개소당 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