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간부들, 회식 후 식중독 증세
보건당국, 식당 등 상대로 역학조사
2013-01-10 인터넷전남뉴스
전남도교육청 간부 등 10여명이 무안 남악리 모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0일 전남도교육청과 전남무안군에 따르면 전남도교육청과 지역 교육지원청 간부 10여명이 설사 복통, 구토 등 식중독으로 의심되는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간부 등 70여명은 지난 9일 오후 6시경부터 M 식당에서 회정식으로 나오는 생선회와 삼합(홍어, 돼지고기, 김치), 굴, 생선구이, 갈치조림 등 10여 가지 음식을 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M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도교육청 모 과장은 밤새 설사를 하며, 복통에 시달렸으며, 아침 출근했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다른 간부는 설사와 복통 증세를 보여 병원에 들려 치료를 받고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교육감과 부교육감 등 간부들이 식중독 의심 증세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중독은 일반적으로 오염된 음식물을 먹어 발생하는 질병 가운데서도 주로 미생물 대사산물인 독소 때문에 구토, 설사, 두통, 어지럼증이 유발되는 경우를 식중독으로 본다.
M 일식집 사장은 “교육청에 가서 충분히 설명해고, 보건당국에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무안군은 식중독 사고가 났다는 접수를 받고 해당 식당에서 제공된 음식물 등 가건물을 채취해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