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출신 총리 기용설에 박준영지사도 물망

당사자는 입장표명 안해,조만간 후보군 좁혀질 듯

2013-01-07     정거배 기자


최근 주요언론에서 내달 출범을 앞두고 있는 박근혜 정부가 호남출신 국무총리를 기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박준영 전남지사도 총리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당사자인 박준영 지사는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주요 언론보도에 따르면 현재 정부 5부 요인 중 강창희 국회의장(충청),양승태 대법원장(부산·경남),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대구·경북), 김능환 선관위원장(충청) 등 호남출신이 전무하기 때문에 지역 안배 차원에서도 호남출신이 국무총리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런 가운데 물망에 오른 인사들이 전북 부안출신 진념(73) 전 경제부총리와 전남 영암출신 박준영(67)도지사, 전북 군산출신 강봉균(70) 전 국회의원 등이다.

진념 전 부총리는 박근혜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을 인선할 때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3선 연임으로 내년 6월말까지 임기가 1년 6개월 밖에 남지 않은 박준영 도지사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만약 박준영 지사가 총리로 인선될 경우 오는 4월 전남도시사 보궐선거를 치러야 할 판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현직 단체장이나 국회의원이 도지사 보선에 뛰어들 경우 전남지역에서 보궐선거 도미노가 예상된다.

또 박근혜 정부 총리 후보군 가운데는 한광옥(71·전북 전주) 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장과 김종인(73·전북 고창) 전 국민행복추진위원장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박근혜 당선인은 늦어도 이달안에 내각 인선을 마무리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