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전남목공예센터,개관 2년 만에 인기 만점
방문객 59만명 기록,판매액도 14억
2013-01-06 정은동 기자
장흥 억불산에 있는 전남목공예센터가 개관 2년만에 관광객 59만 명이 다녀가고 판매액이 14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목공예센터는 지난해 9월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1달간 억불산 입산 금지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은 연간 32만 7천여 명에 달해 2011년(26만 3천여 명)에 비해 24%나 늘었고 판매액도 8억3천400만 원으로 전년 5억7천500만원 보다 45%가 늘었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5만 명의 관광객이 목공예센터를 방문해 판매액이 1억2천만 원으로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전남목공예센터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을 뿐만 아니라 전국 공예인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남목공예센터는 지난 2010년 12월 개관해 목공예 공방, 기획전시실, 교육 및 체험장, 전시판매장을 갖추고 지역 특화자원인 편백나무를 이용해 다양한 목공예품을 생산․판매해 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목공예 공방에서는 목공예펜, 장난감,서각, 가구, 생활소품 등 다양한 목공예품을 생산해 전시판매장에서 관광객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국내 우수목공예 작가의 작품을 주기적으로 전시하고 있으며 2월 말까지 ‘나무와의 이야기 소통’이라는 주제로 목조각 전시회를 연다.
지난해 4월부터는 전국 최초로 매주 목공예품 토요경매행사를 추진해 도내 우수 목공예작가의 작품을 정상판매가의 50% 수준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며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고대석 전남도 경제산업국장은 “전남 목공예센터가 전국 성공모델로 알려지고 관광명소로 부상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목공예뿐만 아니라 공예 전반에 대한 시책 개발 및 각종 지원을 통해 공예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