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 허위표시 무허가조업 중국어선 2척 나포

목포해경, 신안 홍도 근해

2012-12-20     정거배 기자
전남 신안군 흑산면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선명을 허위로 표시하며 불법조업하던 중국어선 2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8시 40분경 신안군 흑산면 홍도 북서방 36km해상에서 멸치 등 약 1천500kg을 포획한 130톤급 중국 복건성 선적 쌍타망 어선 민동어호 등 2척을 무허가 조업혐의로 나포했다.

이들 중국어선은 해경의 검문검색에 불응하고 그물을 끊고 도주하다 추격 끝에 검거됐다.

이 선박은 선명을 노영어호로 표시해 마치 허가받은 어선인 것처럼 속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경은 민동어호 등 2척을 목포로 압송해 선장 등을 상대로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