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광지 100선에 신안 홍도,증도
관광공사 주관 순위투표 결과, 1위와 2위 차지
2012-12-17 정거배 기자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 12일부터 12월 16일까지 한국관광100선 웹사이트(www.mustgo100.or.kr)에서 1등부터 100등까지 순위선정 투표와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 결과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순위투표는 실시간으로 점수를 집계해 순위를 공개했으며 순위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아이디별로 중복투표는 가능하지만 같은 아이디로는 24시간 안에 1회만 투표가 가능하도록 했다.
신안군 홍도와 증도가 1, 2위를 계속 지키면서 최종 선정된 이번 투표는 네티즌이 매긴 점수에 따라 시시각각 순위가 변해 전국의 이름난 관광지들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순위경쟁을 펼쳐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1위를 차지한 신안군 홍도는 아름다운 섬으로,해 질녘에 섬 전체가 붉게 보인다 하여 ‘홍도’라고 이름지어졌다고 전해오고 있다.
더구나 홍도주변 크고 작은 무인도와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오랜 세월 풍파를 연상하는 절경을 이루고 있다.
또 이번 행사에서 2위를 차지한 신안 증도는 2년 전 개통된 증도대교로 육지에서 곧바로 갈 수 있고 해송숲,모실길,갯벌과 염전 등 때 묻지 않은 자연경관과 소금박물관, 신안해저유물발굴기념비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하다.
증도 우전해수욕장은 이국적인 풍경으로 유명하며 깨끗한 백사장은 폭 100m, 길이 4km에 이르는데 야자나무와 짚으로 만든 파라솔, 벤치가 있고, 썰물 때는 갯벌 체험도 가능하다.
또 우리나라 단일 염전 최대의 소금 생산지인 태평염전에서는 이색적인 염전의 풍경이 운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밖에 경북 문경새재가 3위에, 서울타워가 4위, 청송 주왕산이 5위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