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마리나산업 활성화 기반 마련 주력

전남 해안선 활용 최적지 판단

2012-12-16     강성호 기자


전남도는 정부가 요트를 중심으로 한 마리나산업 육성정책에 관심을 갖고 있어 국비지원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는 등 마리나산업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전남도가 마리나산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전남이 갖고 있는 깨끗한 공기,온화한 기후 등 우수한 자연휴양 환경과 2천200여개의 섬, 6천500여㎞의 긴 해안선이 어우러져 아름답고 멋들어진 풍광을 담아내고 있어 요트를 즐기려는 동호인들에게 최상의 적지로 꼽힐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정부의‘마리나 산업 육성정책’에 대응해 목포,여수,완도를 허브항으로 하고 연안 시군의 유휴항만에 소규모 역마리나 계류시설을 설치하는 약 500마일의 요트길을 조성한다는 목표아래‘전남 요트마린 실크로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또 마리나항 조성을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관건이라고 보고 그동안 중앙정부와 국회의원을 상대로 예산 확보활동을 적극 전개해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서 해양마리나 200억 원과 영산강 죽산보 일원에 강 마리나 100억 원을 국비에 반영시켜 현재 국회 예결위원회에서 심사 중이다.

올해는 공공형 역마리나 조성 사업비 16억 원을 받아 완도항에 9척 규모의 요트 계류시설 조성에 착수, 내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또 관계 공무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17일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산학연관 관련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도와 시군 관계공무원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에서는 장해식 푸른중공업 본부장이 국내 요트 생산 현황과 미래 전망을, 최미순 세한대학교 교수가 마리나 운영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발표표했다.

이승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실장은‘전남 요트마린 실크로드조성 용역 진행상황’을 설명학고 길인환 국토해양부 사무관이 정부의 마리나산업 정책방향을 발표한다.

한편 전남도는 원활한 마리나산업 추진을 위해서는 관계 공무원의 이해 증진과 어업인의 협조와 인식 전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보고 전문가적 마인드 향상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