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친일의 후예,유신독재 뿌리 재집권은 재앙"
대선후보 사퇴,정권교체 호소
2012-12-16 인터넷전남뉴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 후보는 일요일 16일 오후 2시 1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진보민주개혁세력이 힘을 모아 정권교체를 실현하라는 국민의 열망을 이뤄내기 위해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친일의 후예, 낡고 부패한 유신독재의 뿌리,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재집권은 국민에게 재앙이자 돌이킬 수 없는 역사의 퇴행"이라며 "노동자, 농어민, 서민이 함께 사는 새로운 시대, 남과 북이 화해하고 단합하는 통일의 길로 가기 위해 우리는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끝으로 "12월 19일, 모두 투표합시다. 절망을 끝내겠다. 진보의 미래를 열겠다"고 투표참여를 통한 정권교체를 호소했다.
이 후보의 사퇴배경에는 이번 대선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간의 양강구도로 흐르고 선거종반 양 후보의 지지율이 초접전 상황이 계속돼자 후보직을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가 사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현재 지지율과 예상 투표율을 감안할 때 25~30만여표로 분석되는 친이표가 문 후보 쪽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