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여론] 세대별,40대,수도권 표심이 '핵심'
분석 결과
2012-12-16 인터넷전남뉴스
이 자료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오마이뉴스>와 함께 지난 11월 26일부터 마지막 공표시점인 12월 12일까지 3주에 걸쳐 전국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24,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조사 결과를 토대로 박근혜ㆍ문재인 후보에 대한 계층별 지지도를 심층 분석한 것이다.
특히 <리서치뷰>의 최근 3주간 휴대전화조사 표본수는 24,100명으로 제18대 대선 관련 역대 최대 규모다.
연령대별 지지도 추이 : “40대 이하 문재인 vs 50대 이상 박근혜”
먼저 연령대별로 40대 이하는 문재인, 50대 이상은 박근혜 후보가 각각 강세를 보이며 세대간 대결양상이 매우 뚜렷했다. 19/20대는 최근 3주간 조사에서 문재인 후보가 초강세를 이어갔다.
문 후보는 ‘58.3(1차) → 62.5%(2차) → 62.7%(3차)’로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박근혜 후보는 ‘32.4(1차) → 30.3%(2차) → 30.3%(3차)’로 정체현상을 보였다. 또한 30대는 문재인 후보 지지율이 가장 높은 세대로 문 후보는 ‘64.0 → 65.3% → 67.9%’로 70%대 진입에 성큼 다가선 반면, 박근혜 후보는 ‘26.7% → 28.3% → 25.7%’로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전체 유권자의 약 22%를 차지하며 이번 대선 캐스팅보트로 주목받고 있는 40대에서도 문재인 후보 우위가 이어졌다. 문 후보는 ‘52.7 → 50.4% → 52.2%’로 3주간 모두 50%대 지지율을 기록했고, 박근혜 후보는 ‘39.4% → 44.0% → 42.0%’로 나타났다. 반면 박근혜 후보는 5060세대에서 초강세를 보였다.
박 후보는 50대에서 ‘57.2% → 60.0% → 58.9%’를 얻어 문 후보(37.5% → 35.3% → 36.7%)를 크게 앞섰다. 또한 박 후보는 60대에서도 ‘66.5% → 69.5% → 68.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28.3% → 26.6% → 27.4%’를 얻은 문 후보를 평균 30%p 안팎의 큰 격차로 압도했다. 결국 이번 대선 승부를 가르는 핵심 변수는 세대별 투표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 지지도 추이: “수도권/호남 문재인, 다른 지역은 박근혜 우세”
전체 유권자의 절반이 거주하는 수도권 표심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문재인 후보는 수도권에서 ‘47.9% → 47.3% → 48.6%’의 지지를 얻어 ‘45.0% → 47.0% → 46.4%’에 그친 박근혜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계속 앞섰다.
충청은 박근혜 후보가 ‘48.3% → 53.5% → 49.1%’의 지지율로 ‘45.5% → 41.2% → 46.2%’의 문재인 후보에게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조사에서는 격차가 크게 줄었다.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호남은 문재인 후보가 ‘78.6% → 72.6% → 73.8%’의 지지율로 ‘14.1% → 21.8% → 19.5%’의 박 후보를 압도했다.
반면 새누리당 강세지역인 대구/경북은 박근헤 후보가 ‘73.4% → 69.8% → 71.6%’의 높은 지지율로 ‘20.8% → 25.7% → 24.2%’의 문 후보를 압도했다. 또한 여ㆍ야 모두 공을 들이고 있는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55.7% → 57.7% → 55.2%’로 50%대 중반을 유지하면서 ‘36.8% → 38.2% → 39.5%’의 문 후보를 크게 앞섰다. 강원/제주에서도 박 후보가 ‘54.9% → 56.2% → 55.1%’의 지지율로 ‘35.6% → 37.0% → 37.1%’의 문 후보를 여유있게 앞섰다.
성별 지지도 추이 : “남성은 문재인, 여성은 박근혜” 우세
성별로는 문재인 후보가 남성, 박근혜 후보는 여성에서 각각 우위를 보였다. 먼저 남성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48.5% → 47.8% → 49.5%’를 얻어 ‘45.3% → 47.4% → 45.7%’의 박근혜 후보를 3주 연속 앞섰다. 반면 여성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49.1% → 51.8% → 50.9%’로 과반에 달하는 높은 지지를 얻어 ‘43.0% → 42.4% → 43.4%’의 문재인 후보를 모두 앞섰다.
[남성] 연령대별 지지도 추이 : “40대 이하 文, 50대 이상 朴” 초강세
남성들의 연령대별 지지도는 40대 이하는 문재인, 50대 이상은 박근혜 후보가 강세를 보이며 전체 지지도와 매우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문재인 후보는 30대에서 60%대 중후반의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박근혜 후보는 60대에서 가장 높은 60%대 중반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성] 연령대별 지지도 추이 : “40대 여성 초접전”
여성의 연령대별 지지도는 30대 이하는 문재인, 50대 이상은 박근혜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40대는 12월 들어 치열한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2030에서 60%대 지지를 받았고, 박근혜 후보는 5060세대에서 60~70%대 높은 지지를 얻었다. 40대 여성들의 표심이 이번 대선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직업별 지지도 추이 : “직종별 ‘一’자형 추이 변화 없어”
직업별로 박근혜 후보는 농/축/수산업, 자영업, 전업주부, 기타/무직 계층에서 강세를 보였고, 문재인 후보는 블루칼라/화이트칼라 및 학생층에서 크게 앞섰다. 직종별로 두 후보의 지지도는 매우 일관된 ‘一’자형 추이를 유지하고 있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오마이뉴스>와 함께 지난 11월 26일부터 마지막 공표시점인 12월 12일까지 3주에 걸쳐 전국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24,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박근혜ㆍ문재인 두 후보 지지도 추이를 분석한 것이다. <리서치뷰>의 최근 3주간 휴대전화조사 표본수는 모두 24,100명으로 제18대 대선 관련 조사로는 최대 규모다.
[참고]
총선이나 지방선거와 달리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높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리서치뷰>는 지난 5월부터 5,330만 6,316명에 달하는 휴대전화가입자(2012년 9월말 현재)를 대상으로 일간조사를 진행했다.
대체로 국내 여론조사기관들이 유선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하는 것과는 매우 다른 조사기법으로,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높은 대통령선거에 보다 더 적합한 여론조사방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리서치뷰>는 100% 휴대전화조사에 따른 ‘야권편향(bias)’을 줄이기 위해 국내 조사기관 중 유일하게 유권자수비례가 아닌 제19대 총선 투표자수비례를 적용해 표본을 추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