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만청]진도지역 보조항로 운영사업자 선정

여객선 3척,내년부터 2년간 운영

2012-12-03     정거배 기자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낙도주민들의 해상교통로 확보를 위해 운영 중인 13개 보조항로 중 올해 계약이 만료되는 진도지역 2개 항로 여객선 3척에 대해 경쟁입찰을 통한 새사업자를 선정한다.

대상 보조항로는 목포-율목,진도 팽목-창유-죽도 항로이다.

이번에 선정되는 운영사업자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 2년간 해당 보조항로를 위탁 운영하게 된다.

목포항만청은 운영사업자 선정에 따른 계약 변경과 병행해 지난 제1기 보조항로 운영 시 제기된 진도지역 낙도주민들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개선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진도지역 맹골도는 여객선이 격일제로 기항함에 따라 기상악화때는 3일 이상 해상교통로가 단절되는 불편을 겪어왔다.

따라서 추가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는 맹골도에 1일 1회 기항이 가능하게 됐다고 항만청은 밝혔다.

이번 운영사업자는 사업수행능력을 비롯해 근로조건 이행계획,선박수리 계획 등 에 대한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입찰서 제출기간은 오는 5일까지 사업수행능력평가 등을 통해 12월중에 운영사업자를 선정한 뒤 1월 1일부터 보조항로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최익현 목포항만청장은 “낙도 도서주민들에게 친절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조항로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사명감을 가진 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포항만청은 진도지역 뿐만 아니라 전남권 낙도 오지를 대상으로 연간 사업비 약 70억원을 투입해 13개 보조항로 여객선 14척을 운영하고 있다.